지하철
정원교
검푸른 하늘과 적막한 공기와 함께
하는 지하철
두려움과 알수없는 기대감에
마음이 설렌다.
벌 수천마리가 윙윙 거리고
전신 기부스를 한 것 처럼
움직일수도 없는 지하철
마음이 무겁다.
지침과 체념이 여기저기서
밀려오는 지하철
마음이 허하다.
꿈꾼다...
지하철에서 나오는 태양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