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걷는다
박상규
나는 걷는다.
세 살부터 걷기 시작했다.
그러나 나는 뇌출혈로 쓰러졌다.
포기하지 않았다.
다시 재활의 꿈을 안고 나는 걷는다.
날개를 단 자의 걸음!
축복 받은 자의 걸음!
나는 나의 걸음이 예쁘다고 생각한다.
다시 살아났기에